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이번 국빈 방한은 한국과 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을 맞아 이뤄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이어 우리 외교의 외연을 서남아시아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어 ‘신(新)남방정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29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협정서명식 등을 하고 문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수교 이래 40년간 양국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경제·사회 분야 협력과 국제기구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의 협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서민 권익을 증진한다는 유사한 국정 비전을 토대로 양국의 우호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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