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수능은 인간 등급매기기 시험…싸워 이겨라" 수험생 응원

입력 2017-11-23 07:44  


배우 유아인이 수능을 맞아 글을 게재했다.

유아인은 23일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올리고 이날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일단은 잘 보세요. 애쓴 만큼"이라며 "수능이라 불리우는 '인간 등급매기기 평가시험'-여러분이 그 시험에서 몇 등급을 받든, 그래서 어느 대학에 가서 어떻게 재단되고, 어떤 자격증을 따고, 사회에서 어느 자리를 차지하든 당신들 모두가, 그 인격들은 이미 똑같이 다 소중하고 언제까지나 아름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자격. 그 존엄함은 세속의 천박한 등급이나 오만한 자격들, 자본제의 음흉한 신분들 보다 더 위대하고 소중한 것"이라며 "잊지 마세요. OMR 카드에 까맣게 칠해질 무용한 정답들 보다, 그것보다 소중한 것을"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굴하지 마세요. 승리하십시오! 타인이라는 경쟁자가 아니라, 다르지 않은 동지들과 손잡고 이 구시대의 질서와 싸워 이기십시오! 여러분이 이 시대의 희망입니다. 다음 시대의 증거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 지진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이날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 유아인 SNS 전문 >

일단은 잘 보세요. 애쓴 만큼. 수능이라 불리우는 '인간 등급매기기 평가시험'-여러분이 그 시험에서 몇 등급을 받든, 그래서 어느 대학에 가서 어떻게 재단되고, 어떤 자격증을 따고, 사회에서 어느 자리를 차지하든 당신들 모두가, 그 인격들은 이미 똑같이 다 소중하고 언제까지나 아름다울 겁니다. 그것만이 진실합니다.

인간의 자격. 그 존엄함은 세속의 천박한 등급이나 오만한 자격들, 자본제의 음흉한 신분들 보다 더 위대하고 소중한 겁니다. 잊지 마세요. OMR 카드에 까맣게 칠해질 무용한 정답들 보다, 그것보다 소중한 것을요.

굴하지 마세요. 승리하십시오! 타인이라는 경쟁자가 아니라, 다르지 않은 동지들과 손잡고 이 구시대의 질서와 싸워 이기십시오! 여러분이 이 시대의 희망입니다. 다음 시대의 증거입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