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아주대학교캠퍼스플라자 8층에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를 개소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창업캠퍼스는 숙련된 퇴직자의 경험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세대융합 창업팀’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주관하는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사업은 기술과 경력, 네트워크가 있는 퇴직 인력과 청년창업자를 연결해 창업팀을 발굴하고, 창업 전 과정에 필요한 것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공모에서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주관기관으로 최종선정됐다. 전국에서 6개소가 선정됐고, 수도권 지역에서는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등 3개소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정된 기관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21억원을 지원한다. 한 기관에 지원되는 총 금액은 63억원 내외다.
시는 사업 주관기관 선정 후 22개 지원대상팀을 선발해 지난 1일부터 수원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융합·창업준비 교육, 창업활성화 프로그램, 세대간 창업 코디(조정)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소식에서 “숙련된 퇴직 인력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젊은 세대와 시니어 세대가 함께 일하는 수원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는 ‘조화로운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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