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는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고용노동부 지정 사회적 기업인 '헬스디자인'(대표 전찬복)과 ‘노사 합동 근골격계 관리 프로그램’을 첫 실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근로자들의 자세교정 및 체형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기업을 참여시켜 사회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기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지난22일 첫 실시된 행사에는 노사 간부 및 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대 스포츠 과학부 겸임교수인 전찬복 대표가 직접 강사로 나와 근로자들을 위한 맞춤형 운동을 진행했다.
폼롤러를 이용한 근육 스트레칭과 자신의 몸무게를 이용해 몸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전신 스트레칭, 패달로를 이용한 근육 이완운동및 전신운동 등으로 근로자들의 참여도를 한층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근로자들은 “한시간여동안 진행된 교육을 통해 평소 자세 불균형으로 오는 통증을 푸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 습관적인 운동과 교육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5년 10월 설립된 헬스디자인은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형 예방·재활운동 서비스 사업으로 출발했다. 노인의 낙상 예방과 재활운동,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운영 등이 대표적인 활동 사례다.
현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석유화학 일부 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및 심혈관 질환 예방 교육 등 다양한 건강증진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발전소는 내년부터 전 직원 대상으로 운동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주=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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