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 여파로 당초 일정보다 한 주 연기돼 23일 전국에서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후 5시40분(일반수험생 기준) 큰 탈 없이 무사히 끝났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능 종료 직후 “온 국민이 마음을 졸였던 포항 지역 수능이 무사히 완전 종료됐다”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부의 고뇌에 찬 결정을 믿고 도와준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전날 포항으로 이동해 이날까지 머무르며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포항 현장에서 공조 체제를 구축한 이영우 경북도교육감과 정부부처, 지자체를 비롯해 각 시험지구에 배치된 경찰관·소방관·정신상담전문의, 수능 연기에 따라 입학전형 일정을 1주일씩 순연한 대학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갑작스레 연기된 수능 앞에서 수험생들이 보여준 의연함과 배려심, 인내는 큰 귀감이 됐다”고 격려한 뒤 “교육부는 어떤 상황에서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곧바로 세종 수능비상대책본부로 복귀해 중증시각장애 수험생들이 시험을 모두 마치는 오후 9시43분까지 수능을 총괄 관리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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