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훈 연구원은 "국내물류는 TPL(3자물류) 확대 지속, PCC(완성차운송)는 현대·기아차 수출 회복 및 유럽/중남미향 물량 증가, 벌크부문은 시황 회복, CKD(자동차반조립제품)는 신흥시장 회복과 베트남 등 신규매출 발생, 해외법인은 신흥국 시황회복 등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견고한 외형성장이 지속됐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전반적인 운임상승, CKD부문 환율영향 등이 작용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으나 4분기는 전년동기에 중국법인에서 발생했던 일회성손실 때문에 기저가 낮아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7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성장한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7381억원으로 전방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이익창출능력을 꾸준히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7802억원으로 전망했다. PCC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며 PCC사업은 현대·기아차 수출물량이 회복되는 가운데 유럽, 중남미향 물량 호조가 더해지며 두자리수 외형성장 시현 중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으로 단기적으로는 CKD 영업이익률에 다소 부담을 주겠지만 해외물류부문의 외형 고성장 지속과 벌크사업 수익성 개선, 국내 TPL 물량 지속확대로 물류부문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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