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시스터즈' 한영 "연기 부족해…예능 프로그램 하차" 솔직 고백

입력 2017-11-24 15:08  


한영이 출연 중이던 예능프로그램을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아침 연속극 '해피시스터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한영은 이 드라마에서 피아노를 전공해 작은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으로 겉보기엔 웬만한 조건의 남자는 눈에 차지 않아 결혼을 하지 않은 우아한 싱글녀 윤상은 역을 맡았다.

한영은 이날 "배우들에 비해 연기 경력이 짧기 때문에 조금 부족할 수 있다"라고 겸손하게 입을 뗐다. 이어 "감독, 작가님은 한영 안에서 윤상은을 끄집어내라 한다. 그 격려 덕에 드라마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주인공이라는 무게감을 이제서야 느끼게 됐다. 다른 분들에게 폐를 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고 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다.

'해피시스터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 며느리, 딸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아름답고 치열한 사랑의 과정을 그린 유쾌, 상쾌, 통쾌한 드라마다. '달콤한 원수' 후속으로 오는 12월4일 오전 8시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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