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은 엇갈린 성적표로 대회 마지막 날을 마무리 했다. 남은 참가자 7명 중 3명의 수익률이 전날보다 개선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년 만에 장중 8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4.06포인트(0.51%) 내린 792.7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의 장중 800선 돌파는 2007년 11월7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지수는 소폭 올랐다. 전날보다 7.18포인트(0.28%) 오른 2544.33으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전체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김선구 메리츠종금증권 강남센터 과장(사진 왼쪽)이었다. 김 과장은 이날 1.08%포인트의 수익을 개선, 누적수익률 70.96%로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김 과장은 이날 17개 종목의 매매를 통해 수익을 늘렸다. 켐트로스 종목을 신규 매수한 후 다시 되파는 과정에서 209만원을 벌었고 같은 방법으로 뉴프렉스를 통해서도 52만원 이득을 봤다.
이밖에 IHQ 코스모신소재 초록뱀 KH바텍 을 통해서도 크고 적은 이익을 추가했다. 그러나 나라케이아이씨를 사고 파는 과정에서 232만원을 잃은 점은 아쉬웠다.
김선구 과장은 "반도체와 IT 등 성장성 있는 업종에 집중하면서 좋은 성과가 나왔다"며 "대회라는 특성상 한정된 기간에 진행됐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매매에 임했다"고 말했다.
독자들에게는 "반도체, 소재 업종이 여전히 유망하고, 아이폰X 관련 수혜주도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차와 5G 관련주는 지금부터 계속 관심을 두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이동현 한화투자증권 송파지점 과장(사진 오른쪽)은 김 과장의 뒤를 이은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 과장은 대회 막판까지 김 과장과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으나, 김 과장의 거센 공세를 이기지 못했다.
그는 이날 1.6%포인트를 잃으며 최종 누적수익률 57.75%를 기록했다. 매매한 4개 종목에서 이득을 보지 못했다. 특히 주력종목이었던 나라케이아이씨와 유니크에서 각각 86만원 10만원을 잃었다.
동성제약 CMG제약을 신규로 사고 파는 과정에서 각각 27만원 10만원 가량을 잃었다. 이날 보유 비중을 늘렸던 젬백스에서도 23만원 손해를 봤다.
전체 3위는 메리츠종금증권 부산금융센터의 자신감의 요정 팀이 차지했다. 이날 1.1%포인트를 개선하며 누적수익률은 23.37%를 기록했다.
이노와이어리스 화승엔터프라이즈 켐트로스의 매매과정에서 각각 36만원, 23만원, 20만원을 번 것이 주효했다. 또 에코프로 제이콘텐트리에서도 이득을 봤다.
또다른 팀인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청담지점의 청담 샥스핀 팀은 누적수익률 15.89%를 기록하며 전체 4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이종신 KB증권 대치지점 부장이 누적수익률 6.96%로 5위,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이 5.23%로 6위, 강성국 한국투자증권 노원PB센터 차장이 2.46%로 7위에 올랐다.
한편 민호기 유진투자증권 영등포지점 대리, 강재헌 하나금융투자 여의도영업소 과장, 김대영 하이투자증권 구포지점 부장은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어 아쉽게 중도 탈락했다.
채선희 /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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