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욜로족의 혼행·즉행, 취미 연계한 테마여행… 유명인 동반 셀럽투어

입력 2017-11-26 14:55  

하나투어가 본 2017 여행 트렌드



하나투어는 2017년 여행트렌드를 10개 키워드로 제시했다. 올해는 여행을 소재로 한 방송콘텐츠가 많은 인기를 끌었고 단순 관광 목적을 넘어 맛집 탐방이나 레포츠 등 생활 속 취미 및 관심사와 연계한 테마여행 상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한 ‘욜로(YOLO)’로 대변되는 가치소비가 유행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행’이나 즉흥적으로 떠나는 여행 패턴이 주목받았다.

TV와 셀럽, 그리고 인문학

몇 년간 먹방과 쿡방이 유행했다면 올해는 여행을 소재로 한 방송이 대세였다. ‘뭉쳐야 뜬다(패키지)’ ‘윤식당’ ‘오지의 마법사(힐링)’ ‘배틀트립(자유여행)’ 등 여행방송의 형식은 예년보다 한층 다양해졌고 방송의 배경이 된 여행지들의 인기가 많아지는 등 예비여행객에게 미치는 영향도 컸다.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되며 여행업계에도 독특한 테마여행상품이 쏟아졌다. 맛집 탐방이나 영화감상, 레포츠, 쇼핑 등 일상 속 취미 및 관심사와 연계한 여행상품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너의 이름은’ ‘고독한 미식가’ ‘셜록’ 등 인기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지를 이른바 ‘성지순례’하는 이색 테마상품도 화제가 됐다.

특정 분야 스타나 전문가와 함께하는 테마여행도 인기를 끌었다. 셀럽과 팬들이 교류하면서 관심 분야 노하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 올해는 스타 셰프 오세득 또는 최현석과 함께하는 식도락 여행, 허영호 대장과 함께 해외 명산을 오르거나 이봉주 선수와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여행, 스타강사 최진기나 투자전문가 유수진과 함께하는 멘토링 여행 등 다양한 셀럽투어가 진행됐다. ‘알쓸신잡’ ‘어쩌다어른’ 등 인문학과 여행을 접목하며 부담 없이 교양을 쌓는 프로그램도 화두에 오르기 시작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투어, 미국 아이비리그 탐방여행 등 여행객의 지적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여행상품의 판매량은 올 들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혼행, 즉행 등 욜로 여행 증가

1인 가구가 많아지며 ‘혼밥’ ‘혼술’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됐다. 자연히 여행도 혼자 가는 사람도 늘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패키지여행을 혼자 다녀온 사람은 최근 4년간 평균 45%씩 증가했고, 항공권을 혼자 예매한 사람도 같은 기간 평균 27%씩 증가했다. 즉흥적으로 계획해 떠나는 여행을 뜻하는 ‘즉행’도 늘었다. 즉행족은 출발일이 임박한 특가항공권이나 특가여행상품을 발견하면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날 준비가 돼 있다. 하나투어가 해외여행객 21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저렴한 특가상품을 보고 즉각 여행을 결정하는 즉행족은 전체의 21.8%에 달했다. 나만의 독특한 여행을 꿈꾸는 욜로족은 기억에 남을 차별화된 경험을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가치소비를 즐긴다. 이는 여행도 마찬가지로 프라이빗 아일랜드에서 휴양을 즐기거나 남극 빙하 탐험을 하는 등 모처럼 떠나는 해외여행을 최대한 럭셔리하게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도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모녀 여행에 맞춤여행까지

2030 여성과 50대 여성의 여행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엄마와 딸 둘이 떠나는 모녀여행이 붐을 이루고 있다. 온천, 단풍, 스파, 야경, 쇼핑 등 모녀가 함께 즐길 만한 여행 콘텐츠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여행상품을 구성하는 각종 요소를 여행객이 입맛에 맞게 선택하는 DIY(Do it yourself)여행 서비스다. 여행객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소비자지향적인 여행서비스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한국 인바운드여행(외국인의 한국여행)의 새로운 원년이다. 중국인 관광객에게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여행인프라는 동남아, 일본 등 한층 다양한 대상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고,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여행의 매력을 전하는 TV예능프로그램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한국은 국가별 관광 경쟁력 순위가 2년 전보다 10계단 오른 19위를 기록하는 등 인바운드 여행의 매력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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