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성뒤마을 국제현상공모 설계안 선정

입력 2017-11-26 16:20   수정 2017-11-26 16:36

서울 서초구의 ‘마지막 판자촌’ 성뒤마을이 1200가구 규모 친환경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초구는 서울주택도시(SH)공사 주관으로 열린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마스터플랜 현상공모’에서 이로재건축사무소가 제출한 설계안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성뒤마을은 방배동 565의2 일대 약 13만8300㎡ 규모의 주거지다. 우면산 자락 남부순환도로변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집단 무허가촌이다. 1960~1970년대 강남 개발로 인한 이주민들이 모여 형성된 곳으로,현재 124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거주 여건이 열악한 데다 무허가 건물 179개 동이 난립,개발 요구가 있어왔다.

이 일대에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해 약 1200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용적률 160~250%를 적용해 7~12층 규모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상공모 설계안에 따르면 남부순환도로 위로 보행연결 다리가 설치된다. 기존엔 단절된 성뒤마을과 인근 주거지를 잇는 통로다. 우면산의 기존 물길은 단지 내부로 들여올 예정이다. 생산·교류·거주 기능을 갖춘 공유형 거주공간 개발도 추진된다. 남부순환도로 인근에 업무·공공시설과 상가, 지역주민 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

서초구는 내년 8월께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착공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최근 20년간 숙원사업이던 성뒤마을 재개발이 설계안 선정과 함께 본궤도에 올랐다"며 “이 일대가 인근 서리풀터널 개통과 맞물려 새로운 성장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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