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동욱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에너지부문 실적도 올해 4분기부터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가와 SMP 가격의 적용 시점이 4~5개월의 시차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1~2분기에 추가적인 상승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금호석유화학이 기존 일부 범용 합성고무 플랜트를 수요 성장성이 큰 NBR 라텍스 설비로 전환해 타 경쟁사 대비 높은 가동률과 수익성을 담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6년간 약세를 지속했던 금호석유화학의 페놀유도체부문도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폴리카보네이트 증설 확대와 에폭시 수요 개선으로 올해를 저점으로 중기적으로 회복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폴리카보네이트의 경우 중국의 자급을 확대로 역내 BPA 수요가 2025년까지 급속히 증가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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