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아세안센터 초청으로 방한 중인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을 만나 사업 현안과 투자 증진 문제를 논의했다.
한-인도네시아동반자협의회 경제계 의장이기도 한 신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신남방정책'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아세안으로 주요 투자처를 옮길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아세안 국가 중 가장 큰 시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나라는 인도네시아"라고 말했다.
또 "양국 경제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과 우리은행, 하나금융, 삼탄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동반자협의회 회원사 관계자들도 배석했다.
롯데는 그동안 인도네시아에 총 12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유통, 화학, 관광 등 부문에서 12개 사를 운영하며 현지에서 8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지난 달에는 현지 최대 그룹인 살림그룹과 합작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대규모 유화단지 건설도 검토 중이다.
신 회장은 이달 초 자카르타를 방문해 현지 사업장을 돌아보고 파트너사들을 만나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그룹은 '사드 리스크'를 안고 있는 중국 대신 인도, 인도네시아 등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롯데그룹은 향후 인도에 5년간 최대 5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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