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금액 3816억원
이 기사는 11월28일(11: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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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으로 결정했다.
진에어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23~24일 수요예측을 해 공모가를 3만18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제시한 희망범위는 2만6800~3만1800원이다.
국내외 736개 기관이 참여해 274.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200만주 공모금액은 모두 3816억원으로 확정했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3000만주로 공모가를 적용한 시가총액은 9540억원이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싱가포르, 홍콩, 런던 등 우량 해외투자자들의 참여 비중이 높았다”며 “상장 후 지속 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진에어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신청을 받은 뒤 내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상장을 계기로 신규 기재(항공기)를 도입하고 LCC 최초로 동유럽에 취항한는 등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020년까지 매년 4~5대 기재를 도입해 모두 3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국내외 52개 도시 79개 노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는 국내 LCC 최초로 봄·여름 성수기 동유럽 지역에 취항한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독보적인 LCC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아시아 대표 LCC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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