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상
PMC 박병원
[ 이지현 기자 ] 경기 평택에 있는 PMC 박병원(병원장 박진규·사진)은 2001년 문을 연 척추관절 병원인 굿스파인병원이 지난해 2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승격하며 바뀐 이름이다. 지난해 메디컬코리아 대상에서 뇌·심혈관센터 우수병원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뇌·심혈관 골든타임 위해 24시간 운영
PMC 박병원은 24시간 운영하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이다.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치료하는 첨단장비를 갖추고 전문 의료진을 대거 영입해 뇌심혈관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시간과의 싸움인 혈관질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24시간 뇌·심혈관 촬영과 시술, 수술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 장비인 지멘스의 384MS 컴퓨터단층촬영(CT)을 도입해 혈관을 뚫고 혈관 상태를 진단하는 혈관 조영술 없이 1차 진단을 할 수 있다. 기존 CT로는 검사할 수 없던 심장을 비롯해 움직이는 장기도 촬영이 가능하다. 심장관상동맥 협착 등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심장관상동맥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심장관상동맥 석회화(돌처럼 굳어지는 것)와 혈관의 좁아진 정도, 심장근육 이상 정도 등 각종 심장질환 이상 유무를 5초 만에 검사할 수 있다.
이 병원에서 도입한 ‘알루라클래러티 FD20/15’라는 혈관조영장비는 국내에 몇 대 없는 장비다. 뇌·심혈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첨단 의료장비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PMC 박병원에서 도입했다. 이 장비는 뇌혈관을 시술할 때 실타래 같은 뇌혈관을 고해상도로 보여주면서 인체에 영향을 주는 방사선량을 기존 장비보다 73% 정도 줄일 수 있다. 해상도가 뛰어나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어 막혀 있는 혈관을 뚫거나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동맥류 환자는 출혈 위험이 있는 곳을 확인할 수 있어 미리 막는 시술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뇌혈관 및 뇌종양 수술을 위한 광학미세현미경인 ‘펜테로900’도 도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발전에 핵심 역할 할 것”
박진규 병원장은 “뇌·심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가 내원하면 CT나 혈관조영장비 등으로 정확히 진단하고 즉시 시술할 수 있는 24시간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며 “심근경색 협심증 등은 대부분 당일 입원해 진단 시술하고 다음날 퇴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했다. 그는 “중추신경계 전문재활실을 포함 통합재활센터를 운영해 환자의 안전과 편의 모두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MC 박병원은 뇌·심혈관센터를 더욱 확충해 경기 남부 뇌심혈관 질환 치료 중심 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중부권 중점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문 의료진과 장비도 늘릴 계획이다.
PMC 박병원은 뇌·심혈관센터 외에 척추센터, 관절센터, 소화기센터, 건강검진센터, 통합재활센터, 항노화·탈모 클리닉, 24시간 지역응급의료기관, 중환자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20여 명의 의료진이 경기 남부 의료서비스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양압시스템을 갖춘 클린룸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다. 병실마다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가 제공되는 개인별 TV를 제공해 환자가 다인실에 있어도 1인실과 같은 느낌이 들고 안전성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박 병원장은 “100세 행복시대에 반드시 극복해야 할 것이 뇌·심혈관질환”이라며 “짧은 시간에 생사가 엇갈리는 뇌졸중 및 심장질환 초기 대응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의료서비스 발전에 PMC 박병원이 핵심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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