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택은 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에 시가 보유한 토지를 30년 이상 저렴하게 빌려줘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주거복지 정책의 한 수단이다. 입주자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5년 이를 처음 도입해 지금까지 총 638가구를 공급했다.
서울시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리츠를 통해 사회주택 공급을 위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공사는 서울사회주택리츠에 토지를 임대해주고 리츠 설립과 사업 초기 운영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사회주택 사업자는 리츠에서 공사비와 리모델링비 일부를 지원받아 낡은 고시원이나 모텔 등 비주거 시설 매입, 소규모 공공부지 신축, SH공사 소유의 노후 다가구 임대주택 재건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사회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4일 공고를 내고 서울사회주택리츠의 1호 사업지인 대치동과 성산동의 1차 출자·운영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리츠 방식을 도입하면 기업의 사회공헌기금 등 민간자본을 활용할 수 있어 사회주택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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