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자이 2차'
[ 이해성 기자 ]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 식사2지구에서 공급하는 ‘일산자이 2차’가 ‘2017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의 웰빙아파트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파트 사이 사이에 나무 숲을 조성하고 계곡이 흐르는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설계에 대폭 반영했기 때문이다. 정원 산책로 텃밭 등 웰빙 단지의 특징을 두루 갖춘 점도 눈길을 끈다.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2층 6개 동, 802가구(전용면적 59~84㎡)다.
일산자이 2차는 식사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 가구 중소형 단지다. 모든 가구를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대부분 가구가 방 3칸과 거실을 전면 향에 두는 4베이 설계에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편이다. 일부 가구엔 3면 발코니, 주방 팬트리(식품 저장고), 알파룸(주부 등을 위한 자투리 공간) 등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고급스러운 조경 설계가 이 단지의 강점으로 꼽힌다. 니얼 커크우드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조경설계를 맡았다. 커크우드 교수는 친환경 조경설계 분야에서 세계적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커크우드 교수는 아파트 사이 사이를 숲으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구현하고 물이 흐르는 계곡을 곳곳에 구현한 테마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생태연못 등을 포함한 잔디마당과 정원으로 꾸며지는 ‘엘리시안 가든’도 조성한다. 단지를 순환하는 둘레길인 ‘힐링로드’에선 테마 놀이터, 운동공간을 비롯해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자이 팜’을 제공한다. 단지 중앙부는 소나무숲과 왕벚나무길로 꾸밀 예정이다. 허브 향을 맡으며 힐링할 수 있는 ‘아로마 가든’도 조성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식사지구는 일산 동구 식사동 일대 122만여㎡에 달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2007년 12월 식사1지구 민간 분양을 시작으로 7225가구가 공급됐다. 2010년 8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지구 내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저현고, 고양국제고)이 들어서 있다. 동국대병원, 국립암센터,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도 있다.
단지에서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까지 차량을 이용해 빠르게 갈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양나들목(IC), 자유로 일산IC 등에 자동차로 진입하기 쉽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2020년께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잇는 35㎞ 길이의 민자도로로 개통되면 단지에서 사리현IC를 통해 서울 마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일산자이 2차는 분양계약 체결 가능일로부터 6개월 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고양시는 조정대상지역이지만 식사지구는 공공택지가 아니라 민간택지(도시개발지구)이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일산자이 2차는 식사지구에서도 맨 앞에 들어서며 자이 브랜드와 중소형 가구로만 구성돼 수요자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일산자이 2차는 분양홍보관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881에 마련해 운영 중이다. 12월 동국대병원 사거리에 견본주택 문을 열 예정이다.
◆"자이 브랜드 고품격 아파트 대명사로 자리 잡아"
임병용 GS건설 사장
“경기 고양시에 들어서는 ‘일산자이 2차’가 갖는 특별한 가치를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사진)은 ‘2017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웰빙아파트 부문 대상 수상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임 사장은 “일산자이 2차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판상형 설계를 전 가구에 적용했으며 식사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중소형 단지”라며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가 조경설계를 맡아 단지 가치를 한껏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꾸며질 엘리시안 가든, 단지 둘레길 힐링로드, 텃밭 자이팜, 허브 아로마 가든 등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2002년 9월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t)’의 약자로 선보인 자이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담아 단순한 아파트 브랜드를 넘어 고품격 아파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임 사장은 “앞으로도 웰빙 주거문화를 이끌어가는 선도자로서 독창적이고 차별화한 주거공간을 개발하고 고객지향적 마인드로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주택시장을 선도함은 물론 해외에서도 자이의 역량을 널리 전파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건설부터 정유·플랜트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급성장
GS건설은
1969년 락희개발로 출발한 GS건설은 당시 설립 자본금 1억원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중동 건설 붐이 일던 1977년 해외건설 공사 면허를 취득해 중동시장에 진출했다. 1984년 해외건설 10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건설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1995년 3월 LG건설로 사명 변경 후 1999년 LG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하며 건설업의 큰 뼈대를 완성했다. 2005년 3월 GS건설로 새로 출범했다. GS건설의 본격적인 성장은 2002년 아파트 브랜드 ‘자이’를 선보이며 시작됐다.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2002년 주택부문 매출은 7800억여원이었으나 2010년 2조3500억원으로 8년 만에 3배가량으로 성장했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후발주자였지만 자이는 확고한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며 고급 브랜드로 각인됐다. GS건설 전체 매출도 같은 기간 3조1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GS건설은 2008년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iF와 레드닷, 미국 IDEA에 출품해 모두 수상하는 ‘디자인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12년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2012~2013’ 평가에서 ‘슈퍼섹터 리더’에 뽑혔다.
GS건설은 주택뿐 아니라 정유·플랜트 부문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석유화학과 GS칼텍스의 주요 공정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쌓은 GS건설은 최근 중동뿐 아니라 베트남 터키 등 해외 정유·플랜트 시장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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