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은 ‘메르세데스 AMG’, 첫 브랜드 서킷 선보인다

입력 2017-11-30 12:00   수정 2017-11-30 14:17

메르세데스 AMG S 63 4매틱 플러스 판매
2018년형 GT 첫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AMG’ 5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최초로 브랜드 서킷을 선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접점과 체험 공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 스피드웨이, AMG 스피드웨이로

벤츠코리아는 30일 서울 문래동 대선제분 공장에서 5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메르세데스 AMG는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폭넓은 고성능차 라인업을 앞세워 일상속 스포츠카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츠코리아는 내년부터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AMG 스피드웨이’로 명명하기로 했다. 이는 메르세데스 AMG 이름을 딴 전 세계 최초의 서킷이다.

회사 측은 메르세데스 AMG 고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와 피트(차고)를 꾸리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드라이빙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총 길이 4.346㎞인 스피드웨이는 1992년 만들어진 국내 최초 서킷이다. 수도권과 지방 접근성이 탁월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벤츠코리아는 모빌리티(이동수단) 솔루션인 ‘모빌로(Mobilo)’를 내년 중 도입한다. 이는 24시간 긴급출동과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 , 보험과 법률상담 등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 AMG는 1988년 벤츠와 공식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질주 본능을 불어넣은 차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한 사람이 하나의 엔진을 수제작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소형차 A클래스부터 플래그십(기함) 세단 S클래스까지 라인업이 매우 촘촘하다.

국내 시장에선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1760대) 대비 34.0% 늘어난 2359대가 팔렸다. 2015년 같은 기간엔 144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차량 가격이 6210만원부터 3억원을 훌쩍 넘지만 운전 재미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 S 63 4매틱 플러스·2018년형 GT 공개

벤츠코리아는 이날 강력한 성능을 지닌 기함 세단 ‘메르세데스 AMG S 63 4매틱(4륜구동) 플러스’를 선보이고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 모델은 4.0L 8기통 바이터보 엔진과 9단 AMG 스피드 시프트 멀티클러치 9단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 출력 612마력, 최대 토크 91.8㎏·m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급 세단이지만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

동력 끌어올리는 레이스 스타트와 새로 만든 LED(발광다이오드) 멀티빔 헤드램프, 전용 배기시스템, 나파 가죽,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IWC 시계 등을 달았다.

실라키스 사장은 “S클래스의 안락하고 편안한 승차감에 고성능을 접목시켰다”며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2018년형 ‘메르세데스 AMG GT’도 눈길을 끌었다. 메르세데스 AMG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두 번째 고성능 스포츠카로 내년 초 판매될 예정이다.

장착된 4.0L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64.2㎏·m를 도로 위에 쏟아낸다. AMG 스피드 시프트 듀얼클러치 7단 변속기가 맞물리며 시속 100㎞까지 가는 데 4초가 걸린다.

엔진을 차체 앞쪽 중앙에 장착(프런트 미드십)해 무게를 47 대 53으로 골고루 배분했다. 내외관 디자인은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 적용 등으로 변화를 줬다. 이밖에 AMG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 라이드 컨트롤 스포츠 서스펜션 등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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