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러스' 강혜정 "아줌마 생활 하다 복귀…하루 연기 평가 두려워"

입력 2017-11-30 15:14  


그동안 '하루 엄마'로 대중에 더 익숙해진 강혜정이 무려 5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드라마에서 강혜정은 15년차 전업주부 겸 신입 비서 왕정애 역을 맡았다.

강혜정은 "저도 아줌마 생활을 하면서 드라마 정말 많이 봤다. 보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오래 드라마를 안한지 몰랐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올해 8살이 된 하루에 대해 "가끔 상처되는 말들을 한다. 아이들이 늘 그렇듯 필터링이 안되어 직설적이다. 이제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있어 평가 받는 것이 무섭다"라고 말했다.

비서 역에 대한 이해를 위해 강혜정은 백진희와 비서 전문교육을 받기도 했다. 그는 "테크닉적인 공부를 배울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받고 나니 인생 공부한 기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저글러스:비서들'은 양손과 양발로 수십가지 일을 하면서 보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줄 아는 신이 내린 처세술의 비서 좌윤이(백진희)와 철벽형 보스 남치원(최다니엘)이 만나 펼쳐지는 관계역전 로맨스다.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 오는 12월 4일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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