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역대 최대규모 인사…사장 1명·부사장 2명 등 26명 승진

입력 2017-11-30 17:01  

황용기 TV사업부장 사장 승진




LG디스플레이는 30일 이사회를 통해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7명, 상무 12명, 수석 연구위원 3명 등 26명을 승진시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2018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

미래 준비를 위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및 신규 사업 추진력 강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제고가 이번 인사의 핵심이다.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단기 성과 및 중장기 미션 준비 정도와 LG Way 리더십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차세대 리더발굴이라는 측면도 고려됐다는 게 LG디스플레이 측 설명.

사장 승진자는 1명으로, 황용기 TV사업부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황용기 신임 사장은 대형 OLED 캠프 및 판매 확장에 기여한 점과 경쟁이 심한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에서 차별화 제품 전략과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또 패널에서 소리가 나는 CSO(Crystal Sound OLED)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신성장 사업인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한 점도 인정받았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강인병 전무와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상돈 전무, 모바일 개발2그룹장인 하용민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강인병 전무는 철저한 미래 준비로 OLED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이끌었고 국책과제 수행으로 투명, 플렉시블 등 미래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김상돈 전무는 사업구조 고도화 지원 및 지속적인 경영 인프라 선진화로 영업이익 극대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하용민 전무는 LTPS 기술개발과 양산체계 구축에 핵심역할을 했으며, 전략 고객을 위한 디스플레이 개발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기획, 영업, 마케팅 등 고객접점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과 생산/개발 등 사업안정화에 기여한 7명이 전무로, 12명이 상무로, 3명이 수석연구위원(전무급 1명, 상무급 2명)으로 승진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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