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임원 인사, 역대 최대 154명 승진

입력 2017-11-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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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G 부회장에 하현회


[ 노경목 기자 ] LG그룹이 154명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 LG그룹 지주사인 (주)LG의 하현회 사장(사진)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인 구광모 (주)LG 상무는 승진 없이 LG전자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사업 분야에 전진 배치됐다.

(주)LG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는 30일 일제히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임원인사’를 했다. 부회장 1명, 사장 5명, 부사장 16명, 전무 40명, 상무 92명 등으로 승진자는 154명에 달했다. 뛰어난 사업성과를 달성한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승진 폭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LG그룹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6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015년부터 (주)LG 대표이사를 맡아온 하현회 부회장은 그룹 전반의 사업 고도화와 계열사 실적 개선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3년간 (주)LG에서 경영수업을 받은 구광모 상무는 신설되는 LG전자 B2B사업본부에서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을 맡는다. ID사업부는 최근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사이니지사업을 전담하는 곳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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