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동에 전국 최초 '웨딩 특화거리' 조성

지난해 전국 최초로 웨딩을 전문으로 한 상점가 등록을 한 울산 남구 삼산웨딩 특화거리에 결혼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되는 등 웨딩거리로의 모양을 갖춰가고 있다.

울산 남구청은 세이브존 울산점 인근 웨딩테마공원에 삼산웨딩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준공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남구청은 앞서 지난 9월부터 총 3억6000만원을 투입해 삼산웨딩거리인 세이브존 뒤 약 200여m 구간에 웨딩마치 체험존과 벽화, 연인의 길, 트릭아트존을 설치했다.

또 웨딩거리 진출입 구간 3곳에 샴페인잔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웨딩거리임을 알리는 지주간판도 설치했다.

시설물은 △결혼을 축하하는 샴페인잔 조형물 △전통과 현대의 혼례를 상징하는 벽화 △결혼행진곡과 함께하는 체험 포토존 △예비부부, 신혼·기혼부부의 이름을 새긴 연인의 길 △청혼부터 결혼까지의 트릭아트 등이다.

이곳은 지난해 8월 63개 웨딩 점포를 바탕으로 전국 최초의 웨딩상점가로 등록된 곳이기도 하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삼산웨딩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삼산웨딩거리 상점가 상인회와 협력해 웨딩축제 개최, 웨딩 상점가 공동마케팅사업 추진, 협동조합 운영, 야외 웨딩스튜디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전국 유일의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웨딩문화 발전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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