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 등 예방접종 서둘러야
[ 이지현 기자 ] 전국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보건당국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9~25일 독감 의심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1000명당 7.7명으로 유행 기준을 넘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일 발표했다. 올해 유행 기준은 6.6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를 예측해 발표하면 제약사들이 이를 토대로 백신을 만든다. 올해는 A형 H1N1pdm09, H3N2와 B형 빅토리아 등 세 가지를 예방하는 3가 백신을 제조했다.
그러나 올해 국내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환자 바이러스를 분석했더니 A형은 백신과 유전형이 비슷했지만 B형은 이와 다른 야마가타형이 많았다. 이 때문에 의료계 일각에서는 두 가지 B형 바이러스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을 필수 접종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형에 비해 B형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3가 백신이 세계적 권고 기준”이라고 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 치료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유아, 노인,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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