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 경기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
伊식자재 유통 보라티알 유망, 국내 독점계약 … 영업익 '쑥쑥'
글로벌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일 2561.63을 고점으로 횡보하다 하락하기 시작해 2475.41(1일 기준)까지 내려갔다. 요인은 여러 가지다. 지속적인 원화 가치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밑돌고 있다. 아직까지는 견딜 만한 수준이지만 환율이 최후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1030원 아래로 내려가면 수출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 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또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1.50%로 결정하면서 미국과의 금리 역전 현상을 막아준 건 긍정적이다. 금리 인상은 국내 경기가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호재라고 볼 수 있다. 곧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으로 취임할 제롬 파월 지명자도 12월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의 금리 인상은 글로벌 경제의 ‘선순환’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증시 내부를 살펴보자. 최근 코스닥시장은 급등했지만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이 큰 제약·바이오주만 올랐다. 바이오주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코스닥지수는 700 아래에 머물고 있다. 지금이라도 바이오주를 추종 매매해야 할지 고민하는 투자자가 많다. 하지만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고 신약(신기술)에 대한 임상 초기 단계인 종목이라면 주의가 요구된다. 글로벌 제약 회사들도 임상 시험 초기에 좌절을 맛보는 일이 상당히 많다. 임상 초기 단계인 1상 시험에서 좌절할 때도 있다. 임상 시험만 들어가면 신약이 나올 수 있다는 잘못된 기대로 투자에 나서는 건 위험하다. 게다가 임상 1~3상까지는 수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다. 예상되는 회사의 미래 가치를 넘어서는 종목을 섣부르게 사들일 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유가증권시장도 살펴보자. 최근 모건스탠리 등 일부 외국계 증권사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했다. 여기에 다른 정보기술(IT) 종목들까지 동조화 현상을 보이면서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슈퍼 사이클’은 끝나지 않았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데다 시장 전망도 밝은 종목은 주가 하락 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경제는 냉정하다’는 말이 있다.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고수들은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벌고 있다. 무작정 투자하는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지만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가 2410~2420선에서 지지되며 주가가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미국·유럽 등)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코스닥 상장사 중 보라티알을 추천한다. 보라티알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자재 유통에 특화된 회사로, 60여개 브랜드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26억4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3% 늘었다. 동종 업계에서 저평가된 상태다. 주당 1만6000원 아래로 내려가면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
목표가는 단기 2만원, 중기 2만5000~3만원을 제시한다.
권태민 파트너 프로필(수상 경력)
- 3년 연속 연간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2014~2016년)
- 2017년 상반기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 2017년 2, 3, 4, 12월 월간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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