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4일 을지로 사옥 파인에비뉴에서 '제2의 창업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을지로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변모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임영진 사장은 제2의 창업 키워드로 '우리 자신을 뛰어넘는 혁신과 진화'를 의미하는 'Beyond X(비욘드 엑스)'를 제시했다.
Beyond X는 지난 10년간 신한카드가 이뤄낸 성과와 현재 신한카드의 모든 것, 불가능을 뛰어넘자는 의미다.
이어 Beyond X를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전략, 조직문화, 시스템에 걸쳐 3대 혁신 아젠다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첫번째 아젠다는, 'Zero Base 관점의 지속성장 전략 추진'이다. 초개인화 기반 고객가치 극대화, 수익창출 중심 영업체질 혁신, 핵심역량 활용 사업 라인의 과감한 확장을 세부과제로 들었다.
두번째는 '1등 DNA 조직문화의 확고한 정착'이다. 이를 위해, 1등 DNA(창의, 몰입, 강한 실행)를 모든 업무영역에 적극 도입하고 직원 개개인의 자율적·주도적 업무 지향, 사내벤처 등 끊임없는 소통과 창의적 도전을 장려키로 했다.
마지막 아젠다는 'Digital First 기업 전환 가속화'다. 의사결정 단계 축소를 통한 신속·유연한 조직체계 구축, 업무비효율 제로화 추진, 열린채용 등 HR제도 혁신 등을 강조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불확실한 업계 경영환경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서는 희망은 갖되 근거 없는 낙관대신 냉철한 현실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모든 임직원이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꿔 신사옥에서 제2의 신한카드 미래 100년을 꿈꾸자"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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