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대규 기자 ] (주)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인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주)두산과 두산중공업은 4년 연속, 두산인프라코어는 8년 연속 DJSI에 편입되며 해당 업종 상위권에 올랐다.
두산이 지속가능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은 비결은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이다. 두산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은 ‘두산인 봉사의 날’이다. 세계 두산 임직원이 ‘한날 동시에’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2014년 10월 첫 행사 후 다섯 차례 열려 두산 고유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4월19일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미주, 유럽, 중동 등 세계 16개국, 7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한국에서는 가구 만들기, 노인시설 등 소외계층 방문, 지역 환경정화 등의 활동을 펼쳤다. 미국에서는 공공시설 보수 지원과 환경 정화, 중동에서는 소외계층 생필품 기부, 영국에서는 지역 커뮤니티 시설 개선과 도서 기부 활동 등을 전개했다.
두산그룹은 4월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순직 및 공상 퇴직 소방공무원 가족에게 양육비와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소방가족 마음돌봄’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순직 및 공상 퇴직 소방공무원 가족 중 미취학 자녀가 있을 경우 심사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1인당 최대 연 40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자녀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하고 필요 시 최대 1년간 전문심리기관의 심리치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유아 시기 안정적인 애착관계 형성을 돕기 위한 ‘영유아 마음건강 프로젝트’, 아동에서부터 청소년, 대학생, 청년에 이르기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인 ‘청년에너지 프로젝트’, 취약계층 아동의 꿈 찾기 활동을 지원하는 청소년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 ‘드림스쿨’ 등은 미래 인재를 위한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두산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두산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선순환적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협력사에 맞춤형 혁신기법 제공, 기술개발, 원가절감 등 공동 과제에 대한 성과공유제 추진, 동반성장 펀드 조성을 통한 협력사의 재무건전성 확보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우수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11월14일 베트남 꽝응아이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사업 특성을 반영해 지역사회의 필요한 것을 채우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006년 캄보디아에 정수설비를 지원했으며 2012년에는 베트남 안빈섬에 해수담수화 설비를 기증했다. 두산그룹의 건설장비는 2008년 중국 대지진,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2013년 중국 쓰촨성 지진, 2017년 미국 허리케인 어마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재해지역에서 복구지원 활동을 펼쳤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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