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동욱 기자 ]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정보기술(IT) 환경과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 높아지는 지정학적 위기 등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글로벌 IT 선두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산업 분야와 융·복합과 시너지를 요구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존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신기술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5세대 통신) 기술, 고성능 반도체 등 핵심 기술에서 월등한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신기술 개발의 토대가 된다.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제고하는 데도 경영의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업의 참여와 가치 창출을 통해 전 세계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발전을 달성하자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지지한다. 또 순환경제와 관련한 사내 정책을 수립했으며 이를 사업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사외이사 중심의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해 주주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한 주주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사업과 관련된 이해관계자와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경영 활동의 핵심가치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에서 출발한다고 판단한다. 고객, 투자자, 시민단체, 지역사회, 정부, 국제기구 등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외부의 의견이 경영 활동에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의견이나 입장도 자체 뉴스룸 등으로 외부에 활발히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환경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1992년 삼성 환경선언, 1996년 녹색경영을 대내외에 공표했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2008년 녹색경영 가치체계를 정립했다. 2014년엔 녹색경영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인 ‘EM2020(Eco-Management 2020)’을 발표했다. 대외적으로 공인된 환경마크 인증도 적극적으로 취득하고 있다. 한국, 미국, 유럽 등 총 11개 국가의 환경마크와 미국안전규격(UL), 캐나다 표준협회(CSA) 등 글로벌 규격 기관의 친환경 인증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모델이 총 2054개에 달한다. 휴대폰, TV, 세탁기, 청소기 등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제품군은 탄소 배출량을 파악해 환경과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가별로 다른 법률·제도와 관행을 분석해 회사 임직원들을 정기적으로 교육한다. 고객과 임직원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정책을 수립해 이행한다. 정도 경영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인 법무실 내에 컴플라이언스팀과 개인정보보호사무국도 운영하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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