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ndex] 벤츠·BMW '질주'… 수입車 성장세 이끌었다

입력 2017-12-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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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아우디 빠져도…

수입차 판매 10월까지 19만대
지난해 동기보다 2.5% 늘어

신기록 공조한'투톱'

벤츠, 수입차 첫 6만대 돌파
BMW도 5만대 넘게 팔려



[ 강현우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의 올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6만 대를 넘어섰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가 연간 6만 대 이상을 판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위 BMW는 5만 대를 돌파했다. 두 수입차 브랜드가 연간 판매량이 5만 대를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수입차 3·4위를 유지하던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올해 판매를 중단했음에도 렉서스 혼다 볼보 등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입차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E클래스가 이끄는 벤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판매 집계를 보면 올해 10월까지 수입차는 19만394대 팔렸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지난해 연간 수입차 판매는 22만5279대로 2015년 대비 7.6% 줄었다. 아우디 판매량이 3만2000여 대에서 1만6000여 대로 반토막났고, 2015년 3만5000여 대를 팔았던 폭스바겐도 1만3000여 대로 줄어든 탓이다.

올해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판매를 하지 않았음에도 전체 수입차 판매는 늘었다. 그만큼 수입차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벤츠는 10월까지 5만860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보다 30.3% 늘어난 규모다. 한 달 평균 5800대가량이다. 지난달에도 비슷한 판매량을 이어간 덕분에 벤츠 판매량은 6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DA 공식 집계는 6일께 나온다. 벤츠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6만 대)를 조기 달성하면서 작년 판매량(5만6343대)을 훌쩍 뛰어넘었다.

벤츠의 올 1~11월 판매량은 국내 수입차 시장(작년 기준 22만 대)의 27.3%에 달한다. 국산차를 포함한 국내 승용차 시장 전체(160만 대)에서도 3%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중형 세단인 신형 E클래스가 이끌고 있다. E클래스는 10월까지 2만8492대 팔리며 작년 같은 기간(1만6733대)보다 70.3% 늘었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3만 대를 넘어섰다. 수입차 단일 모델의 연간 판매량이 3만 대를 돌파한 건 신형 E클래스가 처음이다. E클래스의 주력 모델은 가솔린 엔진인 E300과 E300 4매틱(4륜구동), 디젤인 E220d 등이다.

◆하이브리드 강세

BMW는 10월까지 4만5990대를 판매해 벤츠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3% 늘었다. 11월까지 판매량은 작년 연간 기록(4만8459대)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추세라면 5만5000대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BMW는 베스트셀링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 중형 세단인 5시리즈의 신모델을 지난 2월 내놓은 이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주력인 디젤 세단 520d는 6472대로 2위인 렉서스 ES300h(6357대)를 근소하게 앞섰다.3위는 렉서스로 10월까지 작년 전체 판매량(1만594대)에 가까운 1만181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보다 27.2% 늘었다. 렉서스의 주력 세단인 ES300h를 필두로 한 수입 하이브리드카는 10월까지 1만8229대 팔렸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9% 늘었고 점유율도 6.6%에서 9.6%로 상승했다.

올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브랜드로는 혼다(8879대·57.8% 증가) 볼보(5738대·34.4% 증가) 캐딜락(1512대·79.6% 증가) 등이 꼽힌다. 혼다는 어코드 2.4, 볼보는 S90과 XC60, 캐딜락은 CT6와 에스컬레이드 등 신차들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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