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에 미래 건 울산시

입력 2017-12-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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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주력 산업 육성


[ 하인식 기자 ] 울산시는 인체 삽입형 의료용 이차전지와 극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군수·항공기용 이차전지, 고속 충·방전용 이차전지를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시는 4일 이차전지산업 육성 방안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폐기된 리튬이차전지에서 코발트와 리튬 등 자원을 추출하는 이차전지 자원 회수기술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발굴된 사업화 과제를 산·학·연과 연계해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중앙정부 신규 사업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울산에는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이차전지 생산기지인 삼성SDI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질과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을 연구개발하는 솔베이케미칼, 후성, 코스모화학 등 60여 개 기업이 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208억원을 들여 지역 업체가 보유한 전지기술의 적합성을 진단하고 사업화 기반을 찾아주는 대·중·소 연계형 이차전지 실용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휴대전자기기용 리튬 이차전지 소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전경술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해 이차전지산업을 울산의 4세대 주력 산업으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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