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트업 '럭시'와 손잡고 차량공유 서비스 가동

입력 2017-12-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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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리스 고객 100명에게 제공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50억원을 투자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럭시와 손잡고 차량공유 서비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럭시와 공동으로 '카풀 이웃으로 내차 만들기'라는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카풀 매칭' 기반의 이 프로그램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차를 리스 구매한 100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카풀 특화 서비스 플랫폼이다.

럭시는 등록 차량 20만대, 회원수 78만명을 보유한 카풀 서비스 업체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이래 400만건 이상 카풀 매칭을 성사시켜 이 분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현대캐피탈 전담 채널 상담을 통해 아이오닉을 리스로 구입한 뒤, 출퇴근 시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생한 수익을 통해 차량 리스요금을 상환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카풀 매칭, 요금 정산 등 카풀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운영은 럭시 측이 맡았다. 럭시는 프로그램 참가자 100명에게 카풀 운전자가 받는 정산금에 20% 추가금이 가산되는 혜택을 1년간 제공한다.

양사는 철저하게 출퇴근 시간(주중 오전 5시~11시, 오후 5시~다음날 오전 2시)대에 한정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타트업 럭시와 협업하는 것은 미래 혁신기술 확보를 위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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