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발품 안팔고 금융상품 한눈에 비교

입력 2017-12-05 16:28  

금감원, 금융조회 웹사이트 개설


[ 정지은 기자 ] 금융상품 수익률 비교부터 금융권 채권·채무 상속, 노후 연금 설계 등에 유용한 금융정보를 한 웹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이 금융생활에 유용한 금융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 홈페이지’를 개선해서다.

이 사이트에선 은행, 증권, 보험사 등 177개 금융회사가 판매하는 1009개 상품 금리와 수익률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금감원은 최근 개선 작업을 통해 연금저축, 퇴직연금, 비과세 종합저축 등 절세형 금융상품의 가입 대상과 한도, 세제 혜택, 유지의무 기간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금리 신용대출’도 비교공시 대상에 추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별 소득과 신용 수준에 맞는 대출상품을 보다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며 “발품을 팔지 않아도 클릭 몇 번만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저소득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등 특정 가입 대상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예·적금 상품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가입한 연금의 계약 정보(종류, 가입 회사, 상품명, 연금 개시 예정일, 적립금·평가액)와 매년 받을 연금액을 알아보는 ‘통합연금포털’도 사이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은 통합연금포털에서 연금보험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사적연금만 조회할 수 있었다. 개선 이후로는 국민연금 사학연금 주택연금 등 공적연금 내용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노후 재무진단 서비스, 맞춤형 연금저축 상품 선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 어드바이저’라는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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