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세계 시장에서 한국 경제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기업들은 시장 및 품목 다변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국가적으로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경제대국들과 상생의 협력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올해 열다섯 번째인 글로벌경영대상 심사 결과 청호나이스가 부문 대상 12연패와 함께 명예의전당에 헌액되는 등 일곱 개 기업 및 제품이 선정됐다. 글로벌경영대상은 한국 산업계에 새로운 글로벌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또 한국 산업계의 글로벌 경영을 이끄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3년 연속 종합 대상을 받으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동시에 고객만족경영 부문 12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업적을 세웠다. 고품질 정수기를 생산해 관련 분야를 선도해 왔다.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노력을 지속한 것을 비롯해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40여 개국에 수출하는 등의 다양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글로벌 품질경영 부문에서는 한국 최초로 항공물류 체적·계량 시스템을 개발한 카스가 부문 대상 3연패를 달성했다. 더 정확하고 빠른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자체 품질자격제도를 시행하고 전사적으로 체계적인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해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스템코는 글로벌 품질경영 부문 대상을 2연패했다.
글로벌 연구개발(R&D) 경영 부문에서는 글로벌 소재 부품 전문기업으로 고기능성 반도체 소재 부품에 주력하며 핵심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미코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래 가치 분야의 글로벌 디자인명품 부문에서는 코원시스템의 코원플래뉴가 4년 연속 부문 대상을 받았다. 안정적인 운영시스템에 뛰어난 음질과 성능, 그리고 정교한 가공을 통한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을 내세워 꾸준하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브랜드명품 부문에서는 고도의 편직 기술을 바탕으로 움직임이 편안한 입체적인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고 적극적인 해외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쌍방울의 트라이가 2년 연속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신기술명품 부문에서는 기존 일반유산균 및 프로바이오틱스의 한계를 넘어 모든 음식물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새로운 메디컬라이프 스타일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바이오제닉스코리아의 ‘초미립자 열처리 유산균 nF1 및 그 제조 방법’이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 글로벌경영대상은 세계시장서 활약한 기업·제품 선정
글로벌경영대상은 사단법인 글로벌경영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일본능률협회컨설팅과 중국 베이징청년보그룹 한상이 후원한다. 한국 기업과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진가를 발휘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3년 제정됐으며 올해로 15회째다.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경쟁 우위를 지닐 수 있도록 방향성과 지향점을 설정하는 데 기본 목적이 있다. 글로벌 경영수준 평가를 통해 초일류 수준의 기업 운영시스템 정착을 유도, 세계적인 제품과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올해 글로벌경영대상은 명예의전당 헌액 및 종합대상과 부문 대상으로 구분해 선정했다. 평가지표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구성된다. 정량평가는 재무적 자료로 산정되며 정성평가는 경영전략, 인프라, 시스템,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다섯 가지가 중심이다. 정량평가 20%, 공통 정성평가 20%, 부문별 정성평가 40%, 종합평가 20%로 1000점 만점에 900점 이상 받아야 수상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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