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강식당'이 오픈 첫날부터 '멘붕'의 연속이다.
지난 5일 저녁 첫 방송된 tvN '강식당'에는 '신서유기' 멤버들의 치열한 아이디어회의부터 강식당 오픈날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강호동은 "먹기만 했지 만들어 본적이 없다"라며 "'강식당' 한다는 말을 텔레비전으로 처음 들었다"고 어이없어했다.
2시간의 회의 끝에 '강호동까스'로 메뉴를 결정했고 셰프에 강호동, 주방 보조 안재현, 송민호 바리스타, 은지원 홀 담당, 이수근 노예 역을 맡았다.
개업 전 이들은 보건소에 들러 강식당 운영을 위한 보건증도 발급받았다.
강호동과 안재현은 백종원을 찾아 강호동까스 특급 레시피를 전수받았고 송민호와 안재현은 바리스타 수업을 이수했다.
개업일 전 제주도로 향한 멤버들을 반기는 것은 강풍과 우중충한 날씨였다. 그래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강식당의 모습에 이들은 전의를 불태웠다.
새벽까지 강호동까스의 재료인 400g의 돼지고기를 손수 두들겨 만들고 졸린 눈을 부비며 영업장으로 향했다. 강호동은 부담감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혼잣말을 많이 했다. 멤버들을 붙잡고 레시피에 대해 읊기도 했다. 그야말로 '투헤비토커'.
강호동은 안재현과 이수근의 도움으로 연습때보다 수월하게 강호동까스를 만들어냈다. 이를 본 손님들은 여느 돈까스와는 다른 빅사이즈에 놀라며 맛을 봤다. 맛은 합격.
하지만 손님이 밀려들면서 첫 날부터 강식당은 '만석'이었고, 홀 담당인 은지원과 송민호가 '멘붕'에 빠져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강식당'은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5.4%, 최고 5.9%를 기록했다.
'강식당'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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