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의 자체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GLAD)’가 4번째 호텔을 서울 강남에 선보인다.
대림그룹은 서울 대치동에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가 오는 31일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대림그룹은 2014년 12월 ‘글래드 여의도’를 시작으로 해 ‘메종 글래드 제주’, ‘글래드 라이브 강남’을 차례로 선보였다.
강남구 테헤란로 610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 1번 출구에 인접해 있다. 지하 4층~지상 20층, 282객실 규모다. 지하 2층~지하 1층은 레스토랑, 1층은 로비·라운지·카페가 자리잡고 지상 2층~20층까지 객실로 구성된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는 서울의 대표적인 MICE(회의 ·관광 ·전시 ·이벤트) 시설인 코엑스 인근에 있어 비즈니스 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삼는다. 객실은 스탠더드·트윈·수페리어·점보 등 총 4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심플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불필요한 요소들은 간소화한 스튜디오형 객실로 설계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부대시설로는 피트니스 센터, 코인세탁실이 마련돼 있다.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한 미팅룸과 사무 업무가 가능한 비즈니스 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특색있는 식음료 매장도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1층에 마련되는 레스토랑과 카페에는 셰프테이너로 유명한 양지훈 셰프가 총괄하는 ‘G 프로젝트(Project)’가 진행될 예정이다. ‘G 프로젝트’는 1층 ‘커피 G’, 지하 1층 ‘레스토랑 G’, 지하 2층 ‘부페 G’로 구성된다.
아울러 ‘G 프로젝트’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판타지오와 함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다. 분기마다 국내외 스타셰프가 선사하는 세계 각국의 스페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셰프와 유명 아티스트가 함께 쿠킹 시크릿을 알려주는 ‘스타 푸드 위크’, ‘푸드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대림은 사업 기획 및 개발, 호텔 건설, 운영의 모든 단계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밸류 체인을 구축해 호텔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글래드 호텔을 비롯해 제주 우주항공호텔, 메이힐스 리조트 등 8개 호텔 및 콘도 등 총 2700여 객실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서울 마포 공덕에 새로운 글래드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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