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구리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구리 가격 상승으로 실적도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LS 주가 하락의 원인은 LS엠트론의 동박 사업부 및 오토모티브 지분 매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파악된다"며 "동박 사업부와 오토모티브 매각으로 1조500억 원 가량의 현금이 LS엠트론으로 유입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LS와 LS의 주요 계열사들(LS전선, LS아이앤디, LS니꼬동제련)의 실적은 구리 가격과 민감하게 연동돼 왔지만, 올해 3분기 동안 평균 구리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LS의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구리 가격 상승분은 주요 계열사 실적과 LS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LS엠트론의 동박 및 오토모티브 지분 매각 이후 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추진 등 여러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34.9% 고려 시 주가 반등 여지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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