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서점에 가면 읽고 싶은책이 있다
힘든 독서가 힘든 삶을 바꿔준다
'누구나 저마다의 방식으로 인생의 방정식을 푼다'는 주제로 엮어내는 '인생방정식'.
▼3화 3편 영상
"책 읽는 거 쉽지 않아요. 근데 안 읽으면 삶이 더 힘들어집니다."
인생방정식 3화 주인공 개그맨 고명환 씨가 이번 3편에서 한 말이다.
고명환은 독서의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를 경험하길 권했다. 러너스 하이는 보통 마라톤 주자가 30분 이상 뛰었을 때 고통스런 사점(dead point)을 지나 밀려오는 무아지경의 감정을 뜻한다. 모르핀 등 진통제를 투약했을 때 나타나는 평온한 마음의 상태다. 고명환은 "육수를 끓일 때도, 책을 읽을 때도 열심히 하면 '러너스 하이'가 온다"며 "힘든 걸 하다보면 이전의 힘들었던 일이 쉬워진다"고 독서 몰입이 주는 힘을 설명했다.
고씨는 "대다수가 독서가 삶에 이롭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실천하기 어려울 뿐"이라 전했다. 독서와 관련된 데이터도 현실을 여실히 말해준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생활시간 변화상'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평균 독서 시간은 하루 6분(평일 기준)이다. 하루 한 권 읽기를 실천 중인 고명환은 해결책으로 '무작정 서점가기'를 제시했다.
자신이 서점에서 우연히 사법고시 준비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다시 태어난다 해도 이길을'보고 용기를 얻은 것처럼, 저마다 힘이 되는 책을 서점에서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외에도 책과 친해지는 방법, 서점에서 좋은 책 찾기 등을 전했다.
인생방정식 <고명환 편>은 지난 6일부터 하루 1편씩 3일 연속 서비스됐다. 각 7분 정도 분량으로로 부담없이 가볍게 시청할 수 있다. 약 20분의 합본 영상은 내일(9일)에 볼 수 있다.
매주 서비스되는 인생방정식은 한경닷컴(www.hankyung.com) 웹 및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유튜브 채널 등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유튜브 구독자는 모바일 알림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 인생방정식 ? 영상과 음성 서비스를 두루 겨냥한 팟캐스트 형식이다. 전문가의 식견을 디지털 공간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배울 수 있다. 인생방정식은 새로운 디지털 뉴스서비스 실험의 일환이기도 하다. 크로마키 촬영 기법으로 출연자 배경에 다양한 그래픽과 부가정보를 입혀 시청각 몰입도를 높인다. 젊은 모바일 독자를 겨냥해 속도감 있게 영상을 편집한다.
이재근 한경닷컴 기자 rot011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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