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비자와 개발한 ‘쏘나타 커스텀 핏’ 전달식

입력 2017-12-10 10:04  


현대자동차가 소비자와 함께 개발한 중형 세단 ‘쏘나타 커스텀 핏’을 고객에게 전달했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서울 장충동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쏘나타 커스텀 핏 전달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차는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 참여자 30여 명이 핵심사양부터 모델 이름 선정까지 관여했다. 이달 한 달간 한정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2650만원이다.

쏘나타 커스텀 핏을 받은 주인공은 H-옴부즈맨으로 활동한 박창호 씨와 황도엽 씨다.

황씨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마이 시티 에디션’을 제안했는데 구매까지 하게 됐다”며 “직접 낸 아이디어로 만든 차를 탄다고 생각하니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얹었다. 이와 함께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 진폭 감응형 댐퍼가 기본 적용됐다.

전용 엠블럼과 도어 스팟 램프, 블랙 헤드라이닝(천장) 등 차별화 요소도 갖추고 있다.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는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마이 시티 에디션’과 ‘마이 트립 에디션’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마이 시티 에디션은 도심 주행이 많은 운전자를 위한 옵션(선택 사양)으로 구성돼 있다. 후측방 경보시스템(BSD)과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 전방 주차 보조시스템(PAS), 후방카메라, LED(발광다이오드) 리어 램프, 18인치 휠 등을 탑재했다.

마이 트립 에디션의 경우 장거리 주행을 돕는 안전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등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와 LED 헤드램프, 하이패스 룸미러를 달았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변화의 시작점을 소비자 의견에서 찾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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