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절대평가' 수능 영어 쉬웠다…1등급 10% 넘어

입력 2017-12-11 11:03   수정 2017-12-12 13:41

올해 절대평가를 도입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가 예상보다 더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1등급 비율이 10%를 넘어 당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목표로 잡았던 6~8%를 웃돌았다. 지난달 23일 수능 직후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입시업체들 예상치보다도 1~2%포인트가량 높은 수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12일 올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53만1327명에게 개인별 성적표를 통지한다.

영역별 1등급 구분점수(1등급 컷)는 △국어 128점 △수학 가형 123점 △수학 나형 129점 △사회탐구 63~67점 △과학탐구 64~67점 △직업탐구 64~71점 △제2외국어/한문 64~81점 등이었다. 국어·수학은 평균 100점과 표준편차 20점,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은 평균 50점, 표준편차 10점으로 변환한 표준점수를 사용했고 절대평가인 영어·한국사는 등급만 표기했다.

영역별 1등급 비율은 국어 4.90%, 수학 가형 5.13%, 수학 나형 7.68%, 영어 10.03%, 한국사 12.84%였다. 선택과목별로 사탐 4.21~11.75%, 과탐 4.03~7.52%, 직탐 4.71~9.22%, 제2외국어/한문 4.16~6.62%로 집계됐다.

특히 영어 1등급 비율이 10%를 넘긴 점이 눈에 띈다. 기존 상대평가 1등급 비율이 4%, 2등급 비율이 11% 기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쉬웠다는 평가다.

김종우 양재고 진로진학부장은 “전반적으로 국영수 변별력이 지난해 수능보다 떨어졌기 때문에 정시모집에서 대학별 탐구 변환표준점수 반영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탐구에서 어떤 선택과목을 택했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영어는 상위 20개 대학 정도에서는 무력화됐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한경닷컴, 기업 대상 '2018년 환율전망 및 금리전망 세미나' 오는 12월 12일 KDB산업은행과 공동 주최!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5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