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594억 투입
[ 강태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2022년까지 1594억원을 들여 도안면 연촌리에 종합레저타운을 조성한다.
증평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8일 특구심의위원회를 열고 ‘증평 에듀팜 특구’에 대한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민간개발사업자인 (주)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는 연촌리 원남저수지 인근 303만㎡를 개발해 숙박·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숙박지구에는 휴양콘도와 단독형 숙박시설을 짓고 휴양문화지구에는 복합연수시설과 승마장, 농촌테마파크, 식물원, 힐링촌, 양떼체험장, 곤충체험관 등을 마련한다.
운동오락지구에는 스키장과 골프장을 조성한다. 김정갑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 이사는 “원남저수지 일대는 수상레저 등 스포츠 활동은 물론 온가족이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증평군은 증평 인삼골축제, 음성 품바축제, 진천 농다리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에듀팜 특구를 중부권 최대 관광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유치를 위해 증평 좌구산휴양랜드, 진천 국가기상위성센터, 청주 밀레니엄타운 잡월드와 연계한 관광코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군은 203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에듀팜 특구 진입도로 2.72㎞ 구간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특구 지정으로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연간 66만 명의 이용객이 증평을 찾아 3855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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