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거래일 기준 사흘 만에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70포인트(0.19%) 내린 2466.7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기술주와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낙폭을 다소 키운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서 2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11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194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466억원 매수 우위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131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194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32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화학, 보험, 증권, 철강금속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기계, 전기가스, 전기전자, 의약품 등은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42%)가 반등에 나섰지만 SK하이닉스(-0.38%), POSCO(-0.30%) 등이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3.97포인트(0.52%) 오른 768.0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 각각 130억원, 1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2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유통, 음식료·담배 등이 1~2%대 강세다. 오락·문화, 금속, 종이·목재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메디톡스, 파라다이스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0원(0.34%) 내린 1088.6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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