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3박4일 일정으로 이뤄진다.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에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확대 및 소규모 정상회담을 가진다.
양국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 차를 감안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각국의 입장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조율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커창 국무원 총리를 만난다. 같은 날 우리의 국회의장 격이자 중국의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가 있던 도시이자 현대차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충칭에도 들를 계획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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