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캐주얼 브랜드 ‘SJYP’가 해외에서 100만유로(약 13억원) 규모의 도매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한섬 자회사 현대G&F가 운영하는 ‘SJYP’는 스티브J&요니P 디자이너가 만든 영캐주얼 브랜드다. 지난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영국 런던과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에서 쇼룸을 운영한 결과 도매상을 대상으로 총 100만유로어치의 샘플을 판매했다.
SJYP는 올해 1월, 2월에 이어 총 3차례 쇼룸을 운영한 결과 총 500만유로(약 64억원)어치를 판매했다. 현대G&F 관계자는 “이 금액은 홀세일(도매) 가격이기 때문에 실제 판매가로 환산하면 1000만유로(약 128억원)가 넘는 규모”라며 “올해 목표했던 예상 주문량보다 25% 초과 달성할 정도로 해외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SJYP는 영국 리버티·셀프리지·하비니콜스, 프랑스 르봉마르셰, 미국 노드스트롬 등 유명 백화점에 입점했다. ‘세계 3대 편집숍’ 중 하나로 꼽히는 파리 ‘콜레트’, 글로벌 온라인 편집숍 ‘네타포르테’, ‘샵밥’ 등 30여개국 140여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현대G&F는 내년에도 해외 쇼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테스트 차원에서 진행했던 미국 뉴욕 쇼룸을 본격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도매 판매액 기준으로 연간 1000만유로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현대G&F 관계자는 “스티브J&요니P 디자이너의 개성 있는 브랜드 콘셉트와 철학이 반영된 디자인 요소들이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계절별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대표적인 K패션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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