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명이 넘는 회원이 함께하고 있는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회장 문주현)는 지난 9일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제29차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송년회에는 문주현 총회장을 비롯한 정세균 국회의장, 백재현 국회예산결산위원장,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이철성 경찰청장,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박영립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 등 동문회원 및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문 회장 인사말씀, 정세균 국회의장의 격려사,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축사, 2017년 자랑스러운 검정고시인 상 및 공로패 시상식, 장학금 및 동문 수기집 전달식, 만찬 및 폐회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 청장과 윤 부총재는 검정고시인의 위상을 높이고, 충실한 공직 복무로 나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자랑스러운 검정고시인 상’을 수상했다.
이 청장은 국민대 행정학과 및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제20대 경찰청 청장을 맡고 있다.간부후보 37기, 강원도 정선경찰서장, 서울시 영등포경찰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경찰청 정보국장,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실 사회안전비서관,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실 치안비서관을 역임했다.
윤 부총재는 고려대 경영학 학사 및 콜로라도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한국은행 부총재로 근무하고 있다.한국은행 국제금융부 조사역, 한국은행 정책기획국 정책협력팀장,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 대표부, 한국은행 경기본부 본부장, 한국은행 프랑크푸르트사무소 소장, 한국은행 통화정책국 국장을 거쳤다.
역대 자랑스런 검정고시인 상 수상자로는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 정세균 국회의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박영립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 등이 있다.
문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노력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각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검정고시인들의 노고에 대해 모든 동문 한분 한분께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고 말했다.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는 1970년대 초부터 대학 중심의 연합회로 운영되다가 1989년 공식 출범했다. 문 회장은 제14대 총회장에 이어 지난 11월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 정기이사회에서 제15대 총회장으로 재추대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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