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화동 기자 ]
관동팔경의 하나인 총석정과 금강산의 절경인 만물초(萬物肖·만물상)가 서울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 펼쳐졌다. 1920년 해강 김규진(1868~1933)이 그린 ‘총석정절경도(叢石亭絶景圖)’와 ‘금강산만물초승경도(金剛山萬物肖勝景圖)’다. 창덕궁 희정당 대청의 동·서벽 위쪽에 붙였던 벽화로 가로 883㎝, 세로 196㎝의 대작이다. 1917년 화재로 소실된 희정당을 재건하면서 김규진에게 의뢰해 초대형 벽화를 그렸다. 국립고궁박물관은 13일부터 내년 3월4일까지 이들 작품을 공개한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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