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사업과 석유석탄화학 업황 안정화되며 수익성 개선될 것"
이 기사는 12월13일(10: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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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수익성 개선을 앞세워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눈 앞에 뒀다. 실적 발목을 잡아왔던 유가와 태양광발전용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안정화된 덕분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OCI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0’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A0는 10개 투자등급 가운데 상위 여섯 번째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각각 지난 6월과 8월에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려놓은 상태다.
송미경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2실장은 “회사의 주력사업인 석유화학과 태양광사업의 업황이 개선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부담이 과거보다 줄어 잉여현금흐름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등급전망 상향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OCI는 2012~2015년 태양광 발전용 폴리실리콘의 가격과 유가가 급격히 떨어지며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었다. 지난해부터 유가와 폴리실리콘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석유석탄화학 부문의 수익성이 정상화됐고, 폴리실리콘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2015년 2193억원에서 지난해 427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4200억~500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나이스신용평가는 전망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2015년 -6.3%에서 지난해 4.4%로 회복됐고 올해는 5%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 부담이 줄면서 재무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012~2015년 미국 태양광발전소와 새만금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비롯해 중국 석탄화학사업 진출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잉여현금흐름은 2015년 8532억원 적자를 기록했따.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고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올해 잉여현금흐름은 6000억~750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나이스신용평가는 내다봤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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