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민재 연구원은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은 경부하 요금 조정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조정은 지난해 말 누진제 단계 조정과 유사하게 진행되며 과거와는 반대로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전력구입비 연동제도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앞으로 증가할 한국전력의 설비투자와 공기업 재무 건전성 관리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취지로 시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는 2022년까지 원전 5기(7GW), 석탄발전 6기(6.5GW) 신규 도입으로 앞으로 5년간 기저발전 비중은 72~74% 이상 유지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관측했다.
또 내년 5월까지 계획예방정비가 마무리되는 원자력발전은 총 13기로 해당 발전소들은 18개월 후에나 계획 예방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규모 발전소 건설 계획보단 발전믹스 전환 계획이 담길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월성 1호기 폐쇄를 시작으로 수명 종료된 원전 조기 폐쇄 및 신규 원전 6기 건설 취소, 신규 석탄발전 6기 건설 확정, 노후 석탄발전의 LNG발전 대체, 신재생에너지 확대 위해 태양광, 풍력발전뿐 아니라 양수발전까지 추가 건설 예정 등이 담길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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