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14일 지역에선 처음으로 내년 6월 13일 실시되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지지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출마선언식을 갖고 40년 공직경험과 새로운 비전으로 ‘동북아 중심도시, 당당한 대구시민’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인구 250만으로는 도시발전에 한계가 있는 만큼 대구를 400만 수준의 광대역권으로 확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법과 제도, 정책 등을 잘 마련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선비정신, 구국정신 등이 바탕 된 대구의 자랑스런 정신을 살리고 시민의 사기를 높이는데 무엇보다 힘쓰겠다"며 "대구시민 기 살리기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영양에서 태어난 그는 대구 동촌초, 경상중, 경북고, 경북대를 졸업했다. 경북대 재학 중 행정고시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김 전 장관은 내무부·국세청·외교부·농식품부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뒤 농촌진흥청장·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CEO,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역임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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