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인 ‘로렌하우스’가 오는 15일 세종,경기 김포, 오산 등 3곳에서 소규모 홍보관을 개장한다.
전체 사업은 전용 84㎡ 298가구다. 구체적으로 △세종시 60가구(고운동 1-1생활권 B12-1·2블록) △김포 한강신도시 120가구(마산동 R3-4·5·6블록) △오산 세교지구 118가구(금암동 542의2 등 59필지)로 구성된다.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로렌하우스’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출자하여 신용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고 민간투자자 더디벨로퍼와 삼성생명·흥국화재·새마을금고중앙회 등 3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시행자로 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하는 구조다. 또 함께 참여하는 LH는 자산관리회사(AMC) 역할도 맡는다.
‘로렌하우스’는 분양이 아닌 임대 상품으로 공급된다. 단독주택 건설비와 토지비 등 비용 부담이 높지만 개발이익을 배제하고 적정 임대료를 책정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4년 의무 임대기간 이후에도 일반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는 지속 임대 전용 상품으로 임차인이 계약조건을 준수할 경우 장기 임대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아파트 위주의 획일화된 주거 문화에서 벗어나 쾌적한 전원생활과 층간 소음 해방,건강한 육아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수요자에게는 합리적 비용으로 고성능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임대사업 모델이라는 얘기다.
고성능 친환경 건축기술이 적용돼 전기료와 냉·난방비 등의 에너지 비용이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65% 정도 절감된다.난방비의 경우 고단열 등 패시브 기술을 통해 연간 20만원대 수준까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등 ‘로렌하우스’ 홍보관에서는 지역에 들어서는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정부의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고성능 주거공간에 대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다.준공 예정일은 내년 12월, 입주예정일 2019년 1월이다.
관계자는 “단독주택을 부담 없이 살아보고 싶은 수요와 함께 제로에너지 주택에 대한 관심이 맞물려 문의 전화가 많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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