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무역 1조달러 재진입

입력 2017-12-14 19:50  

반도체 호황… 수출 역대최대


[ 이상열 기자 ] 수출과 수입을 합한 한국의 연간 무역액이 2014년 이후 3년 만에 1조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4일 기준으로 연간 무역 누적액이 1조달러를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연간 무역액은 2011년 이후 4년 연속 1조달러를 돌파했지만 2015~2016년에는 미달했다.

올해는 반도체 등 주요 품목 수출이 증가해 무역액 1조달러를 회복했다. 수출은 지난달 17일 역대 최단 기간에 5000억달러를 넘었다. 지난달 말까지 수출은 5248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기준 수출 증가율은 18.5%로,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았다.

한국이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처음 3%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9월 한국의 비중은 3.3%로 작년의 2.8%보다 높아졌다.

정부는 한국 무역이 선전한 이유로 △품목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품목·지역별 고른 성장세 △신흥시장 성장 등을 꼽았다. 예컨대 13대 주력품목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80.6%였지만 올해 1~11월엔 78.3%로 낮아졌다.

지금까지 ‘무역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국가는 한국 미국 중국 독일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홍콩 영국 등 아홉 곳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무역 3조달러를 넘었고, 독일은 2조달러를 넘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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