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연화 연구원은 "지난달 인도 자동차 시장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보다 20% 증가하며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12월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져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와 자동차 가격 인하도 고성장에 기여했다"며 "7% 이상으로 예상되는 인도의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다 자동차 대중화 시기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신차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11월 인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4만40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기저가 낮은 상황에서 올 8월 출시한 신형 베르나의 신차 효과와 크레타 등 기존 모델도 견조한 판매를 기록했다. 다만 현지 공장의 생산능력 한계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시장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류 연구원은 "향후 가파르게 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 맞춰 현대차의 인도 공장 증설, 기아 차의 인도 신공장 가동으로 인도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부품 업체들은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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