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줄이기 위해 자진사퇴
제43대 한의사협회장 출마를 선언한 최혁용 함소아한의원 설립자가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자문관을 자진사퇴했다. 한의사협회장 공식 선거운동기간 불필요한 논란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최혁용 함소아 한의원 설립자는 "지난 6일 한의사협회장 공식 선거운동기간에 복지부 장관 정책자문관 위촉 결정이 났다"며 "이를 반려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최 설립자는 2012년과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캠프 정책특보로 활동했다. 정부 출범 이후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정책자문관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일부 의사들이 "장관 정책자문관에 의사는 없고 한의사만 없다"고 문제제기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치뤄지는 한의사협회장에 최 설립자가 출마한 것도 논란을 키웠다. 최 설립자는 논란을 줄이고 선거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진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최 후보는 "정책자문관 위촉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부터 논의된 사항으로 선거와는 무관하다"며 "한의사협회장에 당선되면 정부를 뚫고 한의계 숙원사업을 해결해 내겠다"고 했다.
한의사협회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협회장 선거를 한 뒤 내년 1월3일 새 협회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 설립자와 함께 박혁수 전 서울시한의사회장, 박광은 전 경기도한의사회장 등이 출마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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